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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 시영과 부캐 곤줄박이
- 시각영상디자인학과
- 709
- 2023-08-06
여러분, 컴퓨터에서 새로운 폴더를 만들면, 직박구리, 곤줄박이, 박새 등 새이름으로 나옵니다.
이들은 우리 곁에 있는 친근한 야생새이지요.
오늘은 제 연구실 창가에서 가장 애교많은 곤줄박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곤줄박이는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에 서식하는 흔한 작은 텃철새(요즘은 남아서 텃새로 사는 경우도)입니다.곤줄박이는 앞서 소개한 박새와 동일하게 박새과에 속합니다.
곤줄박이는 몸길이가 약 15~17cm로, 작고 굵은 부리를 가진 새입니다. 성별에 따른 외모 차이가 있는데, 수컷은 검은색이나 진한 갈색 등으로 얼굴이 두드러지게 표현되고, 암컷은 더 흐릿한 갈색 톤을 보입니다. 둘 다 등 부분은 갈색이고, 배 부분은 연한 흰색입니다. 비행 중에는 날개 아래 부분이 가장자리에 흰색 띠가 있는 것으로 두드러집니다.
곤줄박이는 주로 러시아와 몽골, 중국 북부, 그리고 한반도와 일본에서 발견됩니다. 주로 산지와 초원, 농경지 등에서 서식합니다. 이들은 남쪽 지역으로 이동하는 겨울철 행동성 종류로, 겨울에는 중국 남부, 동남아, 인도 등으로 이동하여 안보였다가 가을에 다시 되돌아옵니다. 간혹 여름도 한국에서 나는 이도 있습니다.
곤줄박이는 주로 식물의 씨앗을 먹지만, 곤충도 섭취합니다. 특히 봄과 여름에는 더 많은 곤충을 먹어 영양분을 보충합니다. 땅콩, 해바라기씨를 아주 좋아합니다.
곤줄박이의 번식 시즌은 봄부터 초기 여름입니다. 그들은 주로 지상에 둥지를 만들고, 그 안에 4-6개의 알을 낳습니다. 암컷이 알을 품는 동안 수컷이 영역을 지키며 먹이를 찾습니다.
요즘은 텃새화되어, 연구실 창가에 놀러오는 곤줄박이는 새끼는 키우는 기간이어서인지, 많이 야위고 힘들어합니다. 늦봄, 초여름 사진입니다.
하지만 귀여운 목소리와 사람을 좋아하는 애교스러운 성격입니다.
초가을에 다시 제 창가에 돌아와, 자신의 귀환을 알리느라 한참을 노래하고 갔던 작년의 곤줄박이 암놈이 생각나세요 ^^
연구실 창가, 아침 먹으로 온 곤줄박이.
신희경 학과장
- 담당부서 : 시각영상디자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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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 2024-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