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제천의 의림지 관광휴양형 리조트 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삼부토건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제천시는 29일 의림지 리조트 개발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외부 전문가 심사에서 단독 응모한 삼부토건 컨소시엄이 모든 항목의 기준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삼부토건과 부동산 개발업체인 화우, 반도체 장비업체인 코디엠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제천시는 내달 투자협약을 하고 본격적인 개발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리조트는 삼한시대 축조 저수지인 의림지(명승 43호) 인근 6만1천914㎡에 들어서게 된다.

제천시는 시유지인 청소년수련원 부지를 컨소시엄에 매각한 뒤 인허가 등 행정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제천시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섰으나 기준점을 통과한 업체가 없어 3차 공모를 진행했다.

삼부토건 컨소시엄은 1천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300실 규모의 리조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 리조트가 들어서면 의림지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청전뜰 자역치유특구와 에코브릿지 등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