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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뉴스
"이게 무슨 일" 송도, 청약 미계약 속출…`인천의 강남` 입지 흔들리나
- 도시경제부동산학과
- 조회 : 2825
- 등록일 : 2022-02-14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송도 '센트럴파크 리버리치' 주상복합아파트 96가구 중 33가구가 무순위청약 물량으로 14일 풀린다.
이번이 4번째 무순위청약이다.
센트럴파크 리버리치는 지난해 10월부터 무순위청약을 진행했지만, 높은 분양가 탓인지 미계약자가 속출해 재차 청약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진행한 3차 청약에서는 33세대에 85명이 청약을 신청했지만, 전원이 미계약했다.
33가구는 모두 84제곱미터 타입으로 분양가는 8억원 수준이다.
지난 11월 분양한 송도 자이더스타 역시 청약 당첨자의 약 35%인 530가구가 계약을 포기했다. 청약에 당첨되고 계약하지 않으면 10년 동안 재당첨 기회가 제한되지만, 이를 감수하고도 계약을 포기했다.
송도 자이더스타는 예비 당첨자를 대상으로 추가 계약을 진행했으나, 84가구가 계약되지 않아 이달 3일 무순위청약을 진행했다. 현재 평균 경쟁률 9.1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지만, 계약이 최종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
지난 7, 8일 진행한 송도 럭스 오션 SK뷰 아파트 역시 최종 경쟁률이 5.7대 1로 한자릿수에 그쳤다. 16개 주택형 중 9개 주택형이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되지 않아 2순위 청약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송도 아파트의 높은 분양가가 청약 부진의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분양가가 9억원을 넘으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중도금 대출 보증이 안 되는 데다주변 구축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가격 이점이 크게 없다.
여기에 잔금 대출 시 총 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하면 DSR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현금이 부족하면 무턱대고 청약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천시는 작년에 (가격이) 급등한 영향과 입주 물량 증가로 작년보다 상승폭이 둔화되는 등 일부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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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 2024-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