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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세저리뉴스] 거침없는 폭로전, 그 끝엔 . . .

  • 구슬이
  • 조회 : 2669
  • 등록일 : 2012-02-16
안녕하세요, 드디어 데뷔하는 세저리 구기자입니다.
구조교이자 구 편집차장이자 구 실세, 구 빵순, 구 떡순, 구 미모, 구 몸매..... (-_-;;)
뭐 저를 지칭하는 용어는 많죠 -
곧 오실 5기 학생분들은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잡아 불러 주세요 ^.^


오늘은 마지막 방학 특강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오전에 봉샘의 피투성이 첨삭 (쿨럭)에서 크나큰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오후엔 제쌤 수업에서 재벌기업에 관한 깊이 있는 그러나 수준은 낮은 ㅠㅠ
발제도 하고 맛있게 저녁도 먹었습니다.
제천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그 유명한 "일미리 금계 찜닭" !!
(인 줄 알고 검색해봤는데 전국 체인이네요 -_-;;)

수업 시간엔 치열하게 공부하고
먹을 때엔 또 확실하게 먹어주는 우리 세저리민들
간만에 맛본 일미리금계찜닭에 넋 놓고 코 박고 먹다가

예, 토론했습니다. 빠지면 섭섭하죠.
밥 먹다 말고 어색하게 젓가락 내려놓고
저 떡이 불지는 않을까, 선생님께서 날 시키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하하.
(선생님, 밥 먹는 시간까지 유용하게 만들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진짜루요 ^.^)

그런데, 사건은 이때 시작됐습니다!

세저리 "언니" 종헌군이 있습니다.
언니가 왜 군이냐구요? 남자니까요 -_-
왜 언니냐구요?

부산에서 시험을 치르고 이주 만에 얼굴을 보여준 강민양,
종헌오빠를 보자 반가운 마음에 외칩니다.
"어머 언니!"

그렇습니다. 이 남자, 웬만한 여자들 저리 가라 할 정도로
허니 브레드를 좋아하고, 빵을 좋아하고,
(참고로 기숙사에서 주는 아침 빵, 다른 오빠들은 줘도 안 먹습니다 -_-
그래서 가끔 저에게 던져주곤 하죠, 진짜로 던져서. -_-)
텐바이텐 우수회원이든가? 그렇고 고양이도 좋아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도 많습니다.
언니라고 불러도 무방할 폭풍 친화력에, 폭풍 수다까지!
형제 없는 외동딸인 저는 이런 언니 있음 참 좋겠다! 하는 꿈도 꾸곤 했다죠.

그렇게 종헌 언니는 탄생했습니다.
아니, 인제야 정체성을 되찾은 게 맞나?! ㅋㅋㅋ

그런데 일미리 찜닭을 먹던 도중,
우리의 엄지양이 오묘한 발언을 합니다.

"종헌 오빠, 혼수도 잘 할 것 같아"

응. 맞아. 근데........ 제쌤이 말씀하셨습니다.

"엄지, 혼수까지 혼자 생각해볼 정도로 종헌이 한테 마음이?"

하하하, 뼈에 사무치는 외로움에 불안한 미래를 논하던 엄지는
이렇게 남 모를 사랑을 키우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필 찜닭 먹다가 들킨 건 뭔가, 좀 분위기 있을 때 들키지!!

하지만 이어진 종헌오빠의 반격.

"제 여자친구보다 나이가 많아서 싫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렇습니다. 84년생 종헌언니는 90년생 풋풋한 여자친구가 있었던 것입니다.
엄지, 지못미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우리 86년생 여자들 지못미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엄지는 그저 퐁냥 양 선생 옆에 있어야겠네요 ㅠㅠㅠㅠ









이렇게 끝나면 섭섭하잖아요, 그쵸?


그거 아세요?

문화관 두 ㅆㄹㄱ이야기?

1번. 재활용 ㅆㄹㄱ 이야기

옛날 옛적에 한 교회오빠가 살았습니다.
훤칠한 키에 조금은 수줍지만 개그본능이 살아 숨쉬는 남자죠.
그런데 까까머리를 하고 전역을 앞둔 어느날,
이 교회오빠는 한 살 연상의 여자친구에게
작별을 고했습니다.

그리고 교회오빠는 "자신의 생일날"
갈매기고기 집에서 무심결에 자기 과거사를 얘기했다가
재활용 ㅆㄹㄱ 칭호를 얻었습니다.


2번. 음식물 ㅆㄹㄱ 이야기

위의 1번 교회오빠에게 재활용 ㅆㄹㄱ라는 칭호를 붙여준
한 여인, 혹은 멧돼지(영문 이름 보호를 위해 가명처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너란 남자 ㅆㄹㄱ라며 맹비난을 퍼붓던 한 여인, 혹은 멧돼지는
소개팅을 해달라고 세저리민 남자사람들에게 부탁하다가
불과 한시간만에 남자친구가, 무려 같은 학교에 있다는 사실을 들키고
음식물 ㅆㄹㄱ로 등 to the 극.





































하하하

일년만에 한 번 쓰는데 아는 얘기 다 쓰고 가려구요.


보시다시피 세저리에서 연애사란 숨길래야 숨길 수도 없고
묻지 않아도 솔직하게 밝히는 그런 곳입니다.

그런데 그런 문화를 가지게 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이 남자, 완전 간디 작살
무한도전에 순정마초가 있다면
이 남자, 그냥 마조, 완전 마초!

애인님을 마구 끼고 다니며
운전도 시키고 집안일도 시키고 심부름도 시키고
다 시킵니다.

보다못한 세저리민의 항의에
"내가 왕인데!" 한마디 남기십니다.

자신의 과거 연애사도 거침없이 밝히십니다.
16명이었던가 24명이었던가의 애인이 있었다는
과거사를 거침없이 밝혀 순진한 세저리민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셨죠.

(그런데.... 1학기 때 활발하던 과거 애인이야기가
요즘 뜸한 걸 보면 2학기부터 제천에 내려와계신
그분의 애인님 눈치를 보는 것도 같습니다. 쉿, 이건 비밀이에요)

"여자들이 뭐 할 줄 안다고...."
"내가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니네가 뭘 할 줄 아냐....."

그분께서 남기신 주옥같은 언사를 굳이 완전한 문장으로 밝히지 않아도
대충 이 분이 어떤 사람이구나... 하는 것쯤은 다들 감 잡으셨죠?

이 남자, 신변보호를 위해 누군지 밝히진 않겠습니다.

다만 이 남자, 가녀리고 하이얀 팔목에 신나게 피구공 나빌레며
김모윤정양의 얼굴에 강스파이크를 남긴...

다만 이 남자, 깔대기만큼은 정봉주 전 의원과 붙여놔도
절대 지지는 않을...

다만 이 남자, 약하디 약한 카렌스로 10cm 과속 방지턱도
100km로 넘고 마는...

다만 이 남자, 옥수수찐빵을 너무 좋아하는...


세저리뉴스를 잘 읽어오신 분이라면 눈치 챌 수도 있겠지만,
예, 실명을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할 얘기가 이만큼 다시 쌓이면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뿅!



PS. 원피스에 10cm 힐 신고 온 저에게 짬밥을 아낌없이 부어주던
세저리 남자사람들, 사랑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29
admin    2012-02-16 22:07:21
왜 그 중요한 얘기가 빠졌지?
종헌오빠에게 던진 엄지의 한마디
"난 연하만 만났어 왜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럽다.ㅋ
admin 임종헌   2012-02-16 22:13:46
구미모? 구몸매?? 요즘 슬기랑 친하게 지내더니....

텐바이텐 아니죠 1300k 맞습니다. 펜 10종 세트 30% 할인 이벤트하던데 같이 지를 분 있으면 리플 달아주십쇼잉~

마지막에 언급된 그 분, 단비뉴스와 세저리뉴스를 십분단위로 체크하신다는 그 분인 듯한데...한 목숨 바쳐 옐로우 저널리즘이 뭔지 제대로 보여준 원짬교(원피스 입고 짬밥 든 조교)를 위해 cheers!
admin 임종헌   2012-02-16 22:16:06
이 리플을 쓴 횰의 한마디

"으헣헣허헣헝 부럽다 나도...나도 잘 할 수 있는데..."

...뭘?
admin 곽군   2012-02-16 22:26:04
바로 이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한다잘한다 구조교~~~!
admin    2012-02-16 23:04:10
구 미모?? 구우 미이모오오오오??? 레알 난생 처음듣는 이야기 ㅋㅋㅋㅋㅋ 세저리 뉴스 재밌네 ㅋㅋㅋ 더 써라 구기자
admin 효종   2012-02-17 09:08:16
연하남 만나는 거 어렵지 않아요~ 박력있는 여자가 되어 연하남을 차지하면 돼요! 엄지=박력녀
admin 신입생   2012-02-17 09:13:53
저는 구빵순이 마음에 듭니다.
admin 슬슬슬   2012-02-17 11:11:43
구빵순이라고 부르시려면 동네빵집에서 가장 맛있는 빵 하나를 주셔야합니다 +ㅅ+ ㅋㅋㅋㅋㅋ 빠바 안 되고, 뚜레쥬르 안 되요. 이미 다 먹어봤거든요 ☞☜ only 동네빵집! ㅋㅋㅋㅋ

참고로, 오늘 하나 더 추가. 구 코디 되겠습니다. 졸업 가운 못 입는 자 다 나에게로 ㅋㅋㅋ
admin 슬슬슬   2012-02-17 11:12:29
나나나ㅏ 나 관심있어!!! 그리고 파우치 괜찮은 거 하나 골라줄뤠 언니?!
누구한테 죽기 전에 파우치 하나 괜찮은 놈으로 가지고 싶어서 ㅋㅋㅋㅋㅋ
admin 슬슬슬   2012-02-17 11:13:15
구 미모, 왜 처음 들어봐~ 너 이걸로 잠꼬대도 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ㅋ
admin 슬슬슬   2012-02-17 11:13:44
네, 차 놓쳐서 졸업식 늦는 문청오빠 ^.^
admin 슬슬슬   2012-02-17 11:14:16
횰, 너도 할 수 있다 +ㅅ+
admin 퐁낭   2012-02-17 14:49:24
드디어 구기자께서 입봉 기사를 쓰셨구만!!^^ㅋㅋㅋ 이렇게 잘 쓸 거면서 왜 그리 참았나~~ 앞으로도 재미난 이야기 많이 써주기를!!! J의 J에 대해서는 얘기 안했구나ㅋㅋㅋ 자칭 "선거 깔때기"~!ㅋㅋㅋ
admin 연하킬러   2012-02-17 21:32:14
횰, 이리 온~~

연하만나기 인텐시브 강의 해주마
admin 지나가다   2012-02-17 21:35:15
J 특종 건, 나도 내심 기다렸는데.....

혹 "윗선의 입김"이 있었는 건 아닌지ㅋㅋㅋㅋ
admin matt   2012-02-18 11:06:23
멧돼지가 살고 있었습니다.............................. 사실인 거 같잖아;;;;;;;;;;;;;;;
두 ㅆㄹㄱ 이야기 정정합니다.

재활용 ㅆㄹㄱ는 전역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곰신을 차버렸답니다. 매.섭.게. ㅋㅋㅋㅋㅋㅋ
"작별을 고했다"는 식의 고상한 언어 재활용에겐 어울리지 않습니다ㅋㅋㅋㅋㅋ ㅆㄹㄱ

음식물 ㅆㄹㄱ는 소개팅을 사주하고 다니지 않았답니다~ 지난 방황의 시절, 숱한 이별의 노래를 불러줬던 재활용 ㅆㄹㄱ 이하 그의 친구들이, 멀쩡한 음식물 ㅆㄹㄱ가 외로워보인다는 둥 절로 동정의 눈길을 하사하신 거.

여하튼 세저리에는



멧돼지가 살고 있었습니다.....................................................
admin matt   2012-02-18 11:08:07
언니, 다른 이벵 있음 공구 널리 널리 홍보해주셈ㅋ
admin 멧진요   2012-02-18 12:08:44
소개팅 사주 안했다고라?
admin    2012-02-18 23:44:18
구빵순 여사 세저리 뉴스도 센스 만점!:)
admin 리민   2012-02-18 23:51:40
"재활용ㅆㄹㄱ"는 팩트가 아니란걸 밝힙니다. 그렇다고 세저리기자의 허접한 추리&소설에 정정보도 요청은 하지 않겠습니다.신입생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여러분~!!!(matt은 허위제보 사과하라)
admin    2012-02-19 02:23:25
세저리에 또 다른 교회오빠가 살았습니다.
3.5기가 오기전, 여학우들만을 외치며 홀로 기도로 새벽을 지새우던 남자죠.
여학우를 향한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 3.5기는 사랑받기 위해 세저리에 온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가을이 깊어가던 어느날, 서울숲에서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기도로 새벽을 지새우던 그의 행위는
윤마더를 늑대와 같은 남학우들에게서 지키기 위한, 투쟁이었더군요.

그리고, 또 다른 교회오빠는 "못났다"란 얘기를 듣게 됐죠.
교회 오빠는 다 그런건가요? 신입생들중에는 절 오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admin 참고   2012-02-19 02:31:30
또 다른 교회오빠의 새벽기도의 전모가 궁금하시면, 검색창에
"[세저리] 가 뭔가요? 먹는 건가요?"를
admin ㅋㅋ   2012-02-19 13:57:31
종헌 언니 미안해요. ^^
admin 구슬이   2012-02-20 16:25:58
윗선의 입김, 없었습니다만은 좀 더 정밀하고 깊이 있는 취재가 필요해 이번 기사에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취재가 완료되는 대로........(J님께서 더 많은 정보를 흘리시는대로....) 다음 번 기사에서 만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admin 구슬이   2012-02-20 16:26:26
주모... 아아니 희진킴 언니 댓글도 센스 만점! :D
admin 구슬이   2012-02-20 16:27:09
벌써부터 신입생에 이미지 관리를 하다니 ㄷ ㄷ ㄷ
admin 구슬이   2012-02-20 16:27:44
어머, 3기에 있을 비버를 닮았다고 소문이 파다한 교회오빠....... 실망입니다.
세저리에 절 오빠를 달라!!!! 이슬람 오빠를 달라!!!!!!!!
admin 구슬이   2012-02-20 16:28:04
괜찮아, 이젠 그냥 언니. 무조건 언니! 친근하게 언니! ㅋㅋㅋㅋ
admin    2012-02-23 23:09:55
갠적으로 내 스탈은 절오빠. 이슬람 오빠는 고기를 안먹어서 패스.ㅋ
힌두교오빠는 소고기 안먹어서 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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