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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세저리 방학특집1호]여기는 문화관
- 깜군
- 조회 : 2819
- 등록일 : 2011-07-05
세저리뉴스 기자임을 망각하고 살아간지 오래된 듯 합니다. 학기중엔 뭐가 그리 바빴는지, 돌이켜보면 가소로운데 말이죠.
방학을 맞아 부산에서 꿀보다 달콤한 휴식을 갖고 여기 문화관으로 복귀했습니다.
처음 이곳에 입성할 때의 마음 가짐을 되내며 가벼운 발거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역시 제천의 시골스러움이 저를 먼저 반겨 주더군요. 비룡학사 106호로 거처를 옮긴 기자는 먼저 도착해 있던 리민편집인의 환대를 받으며 방학동안 지낼 나만의 보금자리로 들어갔습니다.
햇빛하나 들어오지 않는 눅눅한 방. 습한 냄새 코를 찌르는 방안 가득한 smell.
이 더운날 열풍기를 틀어놓고 방을 건조시키고 있습니다. 편히 잠잘 방이 있다는 것 하나로 감사해야겠죠?
#1 꽃호근이 없는 106호
그의 복스러운 둥근 얼굴.
달콤하다 못해 온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끈적끈적한 말투.
살며시 다가와 Beg hug 해주던 그만의 인사.
그래요, 여긴 그가 없습니다. 마음 한 켠이 텅 비어 싸늘한 바람만 불뿐이었습니다.
남쪽이 어딘가요? 사방을 향해 소리 지릅니다.
오겡끼데쓰까??? 와따시노 겡끼데쓰네...... 돌아오는 건 메아리.
#2 한 달여만에 얼굴을 보인 그녀
지구인이 아니었나봅니다. 안드로메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옥"보다 고운 "구슬이"가 귀환해 있었습니다.
조금은 부드러워 보입니다. 역시 고향엘 다녀와야 하나봅니다. 마음까지 "옥"보다 고와졌습니다.
기자를 비롯한 남정네 셋이서 밥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더니 밥차 아주머니를 자청하고 나섰습니다.
첫날 아침은 9시. 그러나 밥차 아주머니의 출근은 낮 1시.
그래도 깔끔하게 오이를 썰어와 반찬을 내고 꾹꾹 눌러 담아온 밥을 덜어줍니다.
#3 혜룡이 어머님의 장어새끼 사랑
아리송합니다. 분명 맛은 멸치 볶음입니다. 멸치 대가리(머리)가 조금 뾰족합니다. 장어를 닮긴 닮았어요.
어미님의 정성이 듬뿍 담긴 장어새끼 볶음. 총각김치, 깻잎, 오이소박이, 일미, 콩자반 까지.
어머님, 혜룡이는 밥 안먹고 굶고있어요. 저희가 다 먹고 있어요. 혜룡이가 어머님 사랑을 거부하네요^^
#4 왕의 출타
뽕샘이 머나먼 나라로 잠시 떠나십니다. 내일 출국이라고 하시네요.
아쉬운 마음 바짓가랑이 잡고 펑펑 울고 싶었으나 뽕샘의 그림자도 두려워하는 기자는 차마 그럴 수 없었습니다.
힘겨웠던 1학기를 마치고 따님을 만나러 가는 뽕샘의 얼굴은 한결 편해보였습니다. 온화한 미소를 되찾으셨어요.
문화관은 자유를 되찾았습니다ㅎㅎ선생님 잘 다녀오세요!
#5 여기는 문화관
지난 4일 제샘의 시사현안세미나, 권샘의 미디어쟁점토론 수업을 위해 다시 세저리민들이 모였습니다.
리민편집인, 기자, 혜룡이, 구슬이, 수진이, 희진이, 쑥끙이, 희봉이, 슬기, 인아, 보라, 보영이, 세라, 엄지.......
열띤 수업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허기진 배를 제샘의 사랑으로 채웠습니다.
사랑으로 배가 잔뜩 불러 있었는데.........
그래요, 세저리민 여러분. 부러워하세요.
그리고 두려워하세요. 제샘의 이번 방학 목표는 "눈부신 성장" 이라고 하십니다.
우리 조금 먼저 앞서 나가 있을게요. 눈부신 성장!
이어진 권샘의 넘친 애정으로 배가 터질 지경이었습니다.
수업과 글쓰기까지 끝내고 저녁식사와 세븐나이트에서 맥주로 입가심도 했습니다.
기숙사 통금시간 전 11시 59분에 도착할 때까지.
권샘의 사랑의 화살을 골고루 맞은 우리는 모처럼 편안한 잠에 빠졌습니다.
이곳 문화관은 향기로 가득합니다.
사랑 찾아 돌아온 짐승태군은 그 사랑을 작은 유리병에 가득 담아 왔습니다. 아주 향기롭습니다.
여름 피서지. 여기는 어떠세요?
제주에 나가 있는 꽃호근, 중앙일보에 나가 있는 xx놈 서동일, 귀여운 막내 깡민이, 백치 윤쭈그리.
서울 집에서 푹쉬어 마음이 찢어진다는 경현이, 아무소식도 들리지 않는 지현이. 그리고 어디서 계속 살 찌고 있을 것 같은 동렬이. 영남일보에서 사쓰마와리를 한가하게 놀아가며 하고 있는 영감기자. 올 여름 이곳으로 놀러오세요.
참치, 스팸, 김, 3분카레, 3분짜장, 사발면, 김치, 쌀 모두 환영합니다!
방학을 맞아 부산에서 꿀보다 달콤한 휴식을 갖고 여기 문화관으로 복귀했습니다.
처음 이곳에 입성할 때의 마음 가짐을 되내며 가벼운 발거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역시 제천의 시골스러움이 저를 먼저 반겨 주더군요. 비룡학사 106호로 거처를 옮긴 기자는 먼저 도착해 있던 리민편집인의 환대를 받으며 방학동안 지낼 나만의 보금자리로 들어갔습니다.
햇빛하나 들어오지 않는 눅눅한 방. 습한 냄새 코를 찌르는 방안 가득한 smell.
이 더운날 열풍기를 틀어놓고 방을 건조시키고 있습니다. 편히 잠잘 방이 있다는 것 하나로 감사해야겠죠?
#1 꽃호근이 없는 106호
그의 복스러운 둥근 얼굴.
달콤하다 못해 온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끈적끈적한 말투.
살며시 다가와 Beg hug 해주던 그만의 인사.
그래요, 여긴 그가 없습니다. 마음 한 켠이 텅 비어 싸늘한 바람만 불뿐이었습니다.
남쪽이 어딘가요? 사방을 향해 소리 지릅니다.
오겡끼데쓰까??? 와따시노 겡끼데쓰네...... 돌아오는 건 메아리.
#2 한 달여만에 얼굴을 보인 그녀
지구인이 아니었나봅니다. 안드로메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옥"보다 고운 "구슬이"가 귀환해 있었습니다.
조금은 부드러워 보입니다. 역시 고향엘 다녀와야 하나봅니다. 마음까지 "옥"보다 고와졌습니다.
기자를 비롯한 남정네 셋이서 밥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더니 밥차 아주머니를 자청하고 나섰습니다.
첫날 아침은 9시. 그러나 밥차 아주머니의 출근은 낮 1시.
그래도 깔끔하게 오이를 썰어와 반찬을 내고 꾹꾹 눌러 담아온 밥을 덜어줍니다.
#3 혜룡이 어머님의 장어새끼 사랑
아리송합니다. 분명 맛은 멸치 볶음입니다. 멸치 대가리(머리)가 조금 뾰족합니다. 장어를 닮긴 닮았어요.
어미님의 정성이 듬뿍 담긴 장어새끼 볶음. 총각김치, 깻잎, 오이소박이, 일미, 콩자반 까지.
어머님, 혜룡이는 밥 안먹고 굶고있어요. 저희가 다 먹고 있어요. 혜룡이가 어머님 사랑을 거부하네요^^
#4 왕의 출타
뽕샘이 머나먼 나라로 잠시 떠나십니다. 내일 출국이라고 하시네요.
아쉬운 마음 바짓가랑이 잡고 펑펑 울고 싶었으나 뽕샘의 그림자도 두려워하는 기자는 차마 그럴 수 없었습니다.
힘겨웠던 1학기를 마치고 따님을 만나러 가는 뽕샘의 얼굴은 한결 편해보였습니다. 온화한 미소를 되찾으셨어요.
문화관은 자유를 되찾았습니다ㅎㅎ선생님 잘 다녀오세요!
#5 여기는 문화관
지난 4일 제샘의 시사현안세미나, 권샘의 미디어쟁점토론 수업을 위해 다시 세저리민들이 모였습니다.
리민편집인, 기자, 혜룡이, 구슬이, 수진이, 희진이, 쑥끙이, 희봉이, 슬기, 인아, 보라, 보영이, 세라, 엄지.......
열띤 수업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허기진 배를 제샘의 사랑으로 채웠습니다.
사랑으로 배가 잔뜩 불러 있었는데.........
그래요, 세저리민 여러분. 부러워하세요.
그리고 두려워하세요. 제샘의 이번 방학 목표는 "눈부신 성장" 이라고 하십니다.
우리 조금 먼저 앞서 나가 있을게요. 눈부신 성장!
이어진 권샘의 넘친 애정으로 배가 터질 지경이었습니다.
수업과 글쓰기까지 끝내고 저녁식사와 세븐나이트에서 맥주로 입가심도 했습니다.
기숙사 통금시간 전 11시 59분에 도착할 때까지.
권샘의 사랑의 화살을 골고루 맞은 우리는 모처럼 편안한 잠에 빠졌습니다.
이곳 문화관은 향기로 가득합니다.
사랑 찾아 돌아온 짐승태군은 그 사랑을 작은 유리병에 가득 담아 왔습니다. 아주 향기롭습니다.
여름 피서지. 여기는 어떠세요?
제주에 나가 있는 꽃호근, 중앙일보에 나가 있는 xx놈 서동일, 귀여운 막내 깡민이, 백치 윤쭈그리.
서울 집에서 푹쉬어 마음이 찢어진다는 경현이, 아무소식도 들리지 않는 지현이. 그리고 어디서 계속 살 찌고 있을 것 같은 동렬이. 영남일보에서 사쓰마와리를 한가하게 놀아가며 하고 있는 영감기자. 올 여름 이곳으로 놀러오세요.
참치, 스팸, 김, 3분카레, 3분짜장, 사발면, 김치, 쌀 모두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