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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세저리뉴스특집]신입생, 넌 누구냐?

  • 이선필
  • 조회 : 3191
  • 등록일 : 2010-09-15
세저리뉴스-vert.jpg ( 158 kb)


이번에 새로 들어온 신입생들입니다. 지난 기사에서 잠깐 언급이 되긴 했지만 이번 특집호에서 

세저리의 신입생들을 심층 다각도로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입이 본 신입생. 넌 누구냐!> 

면면이 범상치 않습니다. 

첫 번째 사진, 신입생 중 두 엘리트라고 소문이 후문의 세븐나잇까지 퍼진 홍윤정과 김영아 군 입니다. 
에? 아사다 마오와 김연아 아니냐고요? 그렇게 보신 분들이 있다면 기자로서 피디로서 눈썰미가 꽝이군요. 
이들은 분명 홍윤정과 김영아 군이 맞습니다. 사이좋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사진은 이들이 아침 세안을 
마치고 기숙사를 나서는 찰나 기자가 뛰어들어가 촬영한 것입니다. 

요즘 윤정 군은 동아 필기 합격에 이어 경향 서류 통과라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집중력이 대단합니다. 
마오가 요즘 트리플 럿츠를 넘어 네 바퀴 턴을 맹연습 중이라던데 윤정 군도 이 기세로 3차, 4차, 최종까지 
뚫어버릴 기세입니다. 
영아 군은 특유의 날카로운 방송 모니터링으로 세저리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얌전하고 청순하고 조신해보이는 
이미지와는 달리 공중파, 케이블을 넘어 디씨, 웃대, 럽싸 등 각종 B급 문화 사이트까지 섭렵하며 영감을 얻는다 
합니다. 박식함의 비결이 뭐냐고 묻는 기자에게 그녀는 답했습니다. 
"비결이요? 글쎄요~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 아닐까요?" 

두 번째 사진? 이게 대체 누구냐고요? 주상 전하죠. 기자의 룸메이기도 합니다. 그는 하루에 세 번 식후땡을 즐기는 
애연가 이기도 합니다. 요즘 아침마다 의림지를 돈다고 하는데 기자 역시 새벽에 일찍일어나 동행을 시도했으나 
세간에서는 그의 옷자락만 날리더라며 그에 대해 말하기를 꺼려했습니다. 의림지를 도는 주상 전하. 사람들은 그를 
주상돈이라 부르곤 했습니다. 

세 번째 사진은 여러분이 너무도 좋아하는? 그렇습니다. 이슬기 군입니다. 사진과 매치가 안된다고요? 눈 비비고 
다시 보십시오. 어떻습니까? 기자는 처음 그녀를 만난 순간 "아 이효리다"하고 단박에 알아보았습니다. 
실제로 그녀를 만나면 여러분도 이효리와 비슷한 구석이 차암 많다 느끼실 겁니다. 그녀의 성격과, 그녀의 성격, 
그리고 그녀의 성격, 마지막으로 그녀의 성격까지.. 

네 번째 사진은 혜아 군입니다. 혜아 (누님) 나이가 몇 인데!! 혜아냐고요?? 믿지 못하겠으면 구글에 들어 가셔서 
이미지 검색에 "혜아" 쳐 보십시오. 정말 혜아 맞습니다- .....엄혜아... 

사과드립니다- 다른 신입생들 다 사진 있는데 혜아 (누님)만 빼놓으면 어색할 것 같아서 임의로 붙여 넣었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 (엄)혜아에게 깊은 사과의 말을 전합니다. 아울러 혜아(누님)은 14일 현재 시각으로 생일이었습니다. 
케&#51084;에 구멍 여러 개 뚫지 않아도 되었던 심플한 그녀의 연륜을 새삼 느끼며 많은 사람들이 축하의 말을 전했습니다. 
기자도 숟가락 하나 얹습니다. "누나 축하해-!" 

마지막은 우리의 귀염둥이 송가영 군입니다. 기자는 고민했습니다. "어떤 예쁜 사진으로 이 친구를 소개할까?" 
그녀는 오늘 있었던 3기 회식자리에서(이 소식도 곧 전해드리겠습니다) 해맑은 표정으로 제게 상추쌈을 
권하기도 했습니다. 그게 화근이었죠. 그 상추쌈엔 고기는 온데간데 없고 매운 고추만 한가득이었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땀도 났습니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쳤으나 수줍은 그녀의 미소에 기자는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이후로 기자는 그녀만 보면 자꾸 고추가 생각납니다. 송가네 고추장. 
지금이라도 그녀에게 달려가 한가득 선물해주고 싶습니다. 


<신입생이 본 신입생 넌 누구냐!> 
소개가 다 끝났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빠졌군요. 전 누굴까요?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누가 제 얼굴 좀 찾아주셔요-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전 지금 몹시 취해있습니다-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17
admin 관리자   2010-09-15 16:48:08
출발이 좋다. 세저리 3기.
우리, 구독률에서 를 한번 눌러보자.
내 머리 속에 학생들은 세저리기자와 비세저리기자로 기억된다.
세저리기자들 격려하는 뜻에서, 그리고 비세저리기자들 약 올리는 취지에서 근사한 데서 이취임식 갖자.

엊저녁 바쁜 와중에 마지못해 회식자리에 끌려갔다가 발견한 제천 제일의 명당.
세명대 총,원,처장들이 매달 번갈아가며 주최하는데, 늘 화제가 되는 건 주최자가 선정한 장소.
이구동성으로 "최고"라는 찬사를 한 곳은 .
ES 리조트 가는 길에서 빠져나가 청풍호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 같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간판 그대로 청풍호에서 조업허가를 받은 몇 안 되는 어부가 경영하는 식당이다.
물고기찜과 매운탕이 주 메뉴인데, 여기서 질문 하나.
가장 맛있는 민물 매운탕이 뭘까?

쏘가리? 메기? 빠가사리? 잉어?
정답은, 어제 들은 얘기지만, "잡고기 매운탕"
왜냐면 잡고기는 양식을 하지 않으니까.

생각해보자. 희귀하기에, 비싸기에 맛까지 과대평가되는 "상식의 허실".
우리의 혀는 양념과 조미료로 오염돼 맛을 구분하는 능력을 반쯤 잃어버렸다.
대신 학습된 것은 맛까지도 희소성과 화폐가치로 따지는 버릇.

신분도 이름도 모르는 민물고기,
빨간 나신을 드러내고 요염하게 누워있는 민물새우.
어디서 우러나온 것인지도 모를 그 오묘한 "잡고기 매운탕"의 맛.
붕어찜 또한 어린 시절 추억의 메뉴였지.

청신한 가을,
노을 지는 호숫가,
그 그윽한 맛의 경지 속으로 떠나자.

* 댓글로 참가신청 받음
신청자격: 전현직 세저리기자 (+자리를 빛내주고 싶은 선생님들)
시간: 피투성이 백일장 첨삭 끝날 무렵부터 언제든
admin ㅋㅋ   2010-09-15 18:11:55
아 재밌네요 연필오빠
admin 방구붕   2010-09-15 19:07:27
그녀의 성격과, 그녀의 성격,
그리고 그녀의 성격, 마지막으로 그녀의 성격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선필오빠의 무리수 여기서 빛을 발하!!!!!!!!ㅜㅜㅜㅜ 감격

"전"현직! 이라뇨, 그럼.. 나..도.. 으흐흐.... 잡고기... 으흐흐...
admin 황담   2010-09-15 21:58:14
와..하하하하하
이런 표현 써도 될까요.. 필시 이 기자, "물건"이로세!!!
기대가 많습니다.
admin 곽군   2010-09-15 22:27:15
"팩트"에 충실한 기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를 "군"이라고 표현한 편집장에게 경의를!

편집장! 편집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팬클럽 모집 ㅎㅎㅎㅎ)
admin    2010-09-16 07:43:20
잡고기 매운탕. 상상만 해도 침이 납니다 주룩주룩. 맛있게 해치우도록 위를 비워놓겠습니다!!
admin X필   2010-09-16 07:48:17
고마워요 ㅋㅋ 님. 연필은 저 꼬꼬마 때 별명이었는데........
admin 필군   2010-09-16 07:52:40
난 곽군의 영원한 팬 ♥
admin    2010-09-16 07:59:23
ㅜㅜ더 노력할게 ㅋㅋㅋ 잡고기를 함께 음미하며 세저리 미래에 대해 논의해봅시다.
admin    2010-09-16 08:04:26
난 그대에게 기대고 싶소-
admin 곽군   2010-09-16 18:23:52
하... 하트표다!
admin 3기녀   2010-09-16 19:01:25
왜 항상 3기 오빠들 사이에선 러브라인이 생기는거지ㅎㅎㅎㅎ
admin 한석봉   2010-09-17 05:15:00
ㅋㅋㅋㅋㅋㅋ동감. 오빠들 질투나.
admin 이횰   2010-09-24 20:24:58
이런자리에 제가 빠질수 없죠.
admin 이횰   2010-09-24 20:25:53
왜이래 이러다 둘이 사귀겠다...... .
admin &#45016;   2010-09-28 02:31:31
민물괴기 매운탕?..그것도 자연산 잡괴기 매운탕? 언제 날잡아야 되겄네요~ ㅎㅎㅎㅎㅎㅎㅎ
admin &#45016;   2010-09-28 02:32:36
인물들이 다모였네그랴...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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