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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세저리]시험기간이 우리에게 준 것들
- 김지영
- 조회 : 3238
- 등록일 : 2010-04-19
세명대학교에 시험기간이 찾아왔습니다. 불과 몇달 전 대학생이었을 때와는 많이 다릅니다.
우리에게는 1년 365일이 시험기간이기에 중간고사가 특별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몇가지 사실들은 우리에게 시험기간임을 실감하게 해줍니다.
첫번째, 지난주부터 이번주 목요일까지 기숙사가 24시간 개방입니다. 사실 공부를 하기에 밤 12까지는 너무 빨리
지나갔습니다. 모처럼 귀사시간의 압박 없이 문화관에서 공부도 하고 야식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두번째, 도서관에 있는 편의점이 새벽 2시까지 개방합니다. 출출하기는 한데 야식은 부담스러울 때,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곳이 편의점입니다. 평상시 편의점의 문 닫는 시간은 간식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겨주었습니다. 시험기간이
아니더라도 밤 12시까지는 개방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요즘 도서관에 학생들이 많습니다. 한껏 멋을 낸 학생들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혹시라도 외로움에 몸서리 치고 있는
학우분이 계시다면, 시험기간이 끝나기 전에 도서관을 공략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시간을 문화관에서 보내는 우리에게 이러한 것들이 와닿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조차도
시험기간이 아니면 허락되지 않는 특별한 것들이기에 한번쯤은 즐겨볼 수 있지 않을까요?
즐긴다고 표현할 만큼 큰 것들은 아니지만 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을 조금이나마 재미있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벚꽃도 피지 않는 쌀쌀한 제천에서 꿈을 위해 끝없이 도전하는 세저리 가족분들께 일탈(?)을 제안해봅니다.
이상 오늘 하루 땜빵(?)으로 기사를 작성한 3기 간판 김피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