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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세저리] 저널리즘스쿨 대학원생, 조선일보 전격 방문
- 방구붕
- 조회 : 3156
- 등록일 : 2010-04-11
저널리즘스쿨 대학원생, 조선일보 전격 방문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생은 9일 중구 태평로소재 조선일보를 방문해 미디어실을 둘러본 뒤, 글쓰기 강의를 듣고 편집국장과 일문일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입사시험 낙방 등 어려운 현실에 처해있는 대학원생은 시험 채점 일선에 있는 간부급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신문사와 동반 성장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글쓰기의 노하우를 듣고 질문과 답했다.
26년 째 조선일보에서 재직 중인 김광일 부국장 겸 국제부장은 하버드대 우등생의 최대 소원은 ‘글을 잘 쓰고 싶은 것’이라며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홍준호 편집국장은 편집국장과의 대화 시간에서 ‘결국 간부급 인사가 선발하는 수험생 기준이 거의 동일하다’고 말해 예비 기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편집국장과의 대화에서 한 아마추어 예비 기자는 첫 질문부터 “조선일보가 젊은 세대에게 외면 받는 것 아니냐”며 “경제력으로 현실을 무마시키는 것 같다”고 말해 인터뷰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방문을 마친 예비 기자는 “조선일보가 여론 몰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조선일보의 정체성이 바로 그들이 성장하는 밑거름인 것 같다”며 예비 기자들이 각 신문사에 가지는 편견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방구붕 기자 swisdo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