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은회가 있었던 지난 달 18일. 

제천에 있던 세저리민들은 다 같이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갔죠. 
학생들은 노트북으로 예능프로그램을 낄낄거리면서 보고 
옆자리 뒷자리 앞자리에 앉은 친구들과 희희낙락 수다를 떨며 갔는데 


두둥 

우리 봉쌤은 맨 앞자리에 앉으셔서 글을 읽고 계시네요......... 
저날 봉쌤 첨삭 날이었는데 
첨삭하신 글을 마지막으로 검토 중이신듯...........ㄷㄷㄷ 

조금 멋있어서 사진을 찍어서 선생님께 보냈더니 
답장이라고 온 문자가.................. 


"이게 누구? 멋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18 이후로 봉쌤이랑 문자 안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문자를 좀 소홀히 했더니 요즘은 편집실에 너무 자주 올라오심 

오늘도 어슬렁~어슬렁~ 신문 보러 오셨다가 
계속 수다 떨고 가셨음 

며칠전에 <단비편집실>에 파워에이드랑 커피 사뒀다고 
초대장 보냈잖아요~ 

(근데 아무도 안 옴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편집실에 있던 우리가 다 마셨음! ㅋㅋㅋ) 

마지막 한 컵은 우리 봉쌤 드림 흐흐흐 

단 것 먹으면 안되고 
식품포럼 다녀오셔서 짠 것도 먹으면 안 되겠다고 다짐하셨지만 
파워에이드 원샷하고 사라지셨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은 
우주에서 찍은 봉쌤 
제자보고 광대폭발하신 봉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