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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공지
세명대 한의대 이하경, 한의학창업공모전 우수상 수상
- 한의과대학
- 조회 : 175
- 등록일 : 2024-12-02
세명대학교 한의학과 2학년 이하경 학생이 2024년 10월,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한 ‘2024년 대학(원)생 한의약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공모전은 전통 한의약 기술을 창업 아이디어로 전환하여 현대 사회에 적용할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전국 대학(원)생들의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로 한의약 산업의 미래를 탐구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세명대학교 한의학과 이하경 학생이 소속된 ‘작감만’ 팀이 우수상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작감바이탈’은 전통 한약 처방인 작약감초탕의 주요 약재인 작약과 감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만든 에너지 젤이다. 이 제품은 운동 중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형으로 설계되었으며, 기존 에너지 젤과는 달리 천연 재료를 활용해 건강과 효능을 모두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작감바이탈은 단순히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을 넘어 운동 중 근육 기능 회복과 근 손실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작약감초탕은 근 경련 및 근 위축 방지, 근육 기능 회복, 그리고 근 감소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작감바이탈은 이러한 효능을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특히 장거리 달리기나 사이클링 같은 고강도 운동 중 섭취했을 때 근육 피로를 줄이고 회복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작약과 감초에 BCAA(Branched-Chain Amino Acid) 성분을 첨가하여 근육 회복 효과를 더욱 강화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세명대학교 방제학교실의 최수지 교수는 “작약감초탕은 중국 한나라 시대 의학자 장중경의 《상한론》에 기록된 처방으로, 근육 경련과 복통 완화에 효과적이다. 현대 연구에서도 작약의 페오니플로린(Paeoniflorin)과 감초의 글리시리진(Glycyrrhizin) 성분의 항염증, 근육 이완, 조직 회복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며 작감바이탈의 과학적 기반을 설명했다.
최 교수는 이어 “현대인의 바쁜 생활에 적합한 다양한 한약 제형, 예를 들면 캡슐, 젤, 분말 형태의 제품 개발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혁신이 한약의 대중화는 물론 건강기능식품 시장 및 스포츠·헬스케어 산업에서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약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하려면 연구개발 투자와 제도적 지원도 필요하다. 최 교수는 “한약재 기반 창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지원과 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다. 또한 소규모 기업이 GMP 수준의 제조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및 네트워크 구축 지원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통 한의학의 과학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통해 한의약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회로 자리 잡고 있다. 작감바이탈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은 한의약 기술의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미래 한의약 산업을 이끌어갈 주역들의 도전과 창의력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 담당부서 : 한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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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 2024-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