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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공지
한의원 진료 참관 (대호도전장학금_빵빵팀) / 경희율한의원
- 한의과대학
- 조회 : 727
- 등록일 : 2024-04-05
경희율한의원 광주수완
광주광역시 광산구 임방울대로 138 401호
세명대학교 대호 도전 장학금 지원 받아서
경희 율 한의원 참관 다녀왔습니다!
2년 전 여름방학때는 시간이 맞지 않아 짧게 참관을 진행했었는데
이번에는 원장님 스케줄에 맞춰서 오후 내내 참관할 수 있었어요!
간단한 한의원 내부 모습입니다
복도 벽에 율 한의원과 관련된 액자가 걸려있고
복도를 지나면 통유리창 너머로 원내탕전실 모습이 보입니다.
원내탕전실을 두어 필요한 약을 직접 달여 처방하기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참관은 진료실에서 원장님께 궁금한 점 질문하고 환자분이 오시면 양해를 구하고 면담 과정을 관찰,
그리고 원장님께서 환자분들께 필요한 처치를 하시는 모습을 관찰하는 과정을 관찰하고
다시 돌아와 원장님께 궁금한 점을 여쭤보고 대답해주시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저희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시려 신경쓰시는 모습이 보여 정말 감사했습니다!
김동율 원장님께서는 과거 세명대학교에서 교수직을 맡으셨을 때 보였던 모습처럼
환자분들과 면담하는 시간을 꽤 많이 쓰는 편이라고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타 한의원을 거쳐오신 간호사분들이 생각했던 진료 및 치료 시간보다
실제 원장님께서 환자분들에게 쏟는 시간이 더 길어 많은 조율을 거쳤다고 하셨어요.
원장님들마다 본인의 스타일이 있어 어떤 곳에 가면 필요한 곳만 확인하고 바로 침구실로 보내 회전율이 높은 곳도 있고
김동율 원장님처럼 환자분과 대화하는 시간을 길게 가지며 치료를 하는 한의원도 있는데
어느 한 쪽이 옳다, 혹은 특별히 더 잘 된다기보다는 본인이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어떤 식으로 진료를 하는 것이 맞는지 알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더불어 침구실의 동선을 짤 때에도 본인의 진료 스타일에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필요한 대화와 처치만 하는 것이 잘 맞는다면 침구실을 돌 때에도 침치료만 끝내고 다음 환자를 보고 시간이 되면 다시 돌아와 부항 등 다른 처치를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고, 원장님처럼 환자분과 대화를 많이 나눈다면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치료를 한번에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한의원을 운영하고 환자를 볼 때에는 이처럼 본인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먼저 확실히 해야 세부적인 사항을 결정하는 것이 쉬워진다고 하셨습니다.
졸업 후에 어떤 병/의원에 가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말씀드리자 한의원을 크게 로컬 한의원, 프랜차이즈, 한방병원의 세 종류로 구분하여 간단한 특징과 각각의 장단점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분야에 특화된 프랜차이즈 한의원에서 환자를 보게 되면 그 분야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이가 아팠을 때 고생하셨던 경험을 들며 이런 부분에 특화된 것을 배웠더라면 더 자신을 갖고 치료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을 하셨다고 말해주셨어요.
저희중에는 병원을 고민하는 친구도, 한의원을 간다면 어떻게, 어떤 한의원을 가야 하는지 고민하는 친구도 있었는데, 원장님 말씀이 고민에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침구실에서 화이트보드에 각 베드의 번호와 숫자가 적힌 자석, 그리고 치료내용이 적힌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환자를 관리하는 다양한 방식이 있겠지만
여러번 썼다 지웠다 하는 번거로움이 적고 쉽게 다룰 수 있으며 보기에도 직관적이어서 적용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커튼에 환자분의 처치 부위나 치료방법 등이 적힌 차트도 있었는데, 이것도 환자에게 치료를 진행할 때 조금 더 정확하고 빠른 처치를 할 수 있는 이점을 챙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먼 지역이라 선뜻 다녀오기 어려웠는데, 학교에서 진행하는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기회를 얻어 참관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참관 수락해주신 김동율원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bimda_a/22338880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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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 2024-10-26